- 작성일
- 2025.12.02
- 작성자
- 원동현
- 조회수
- 129
[경인일보] 불의의 사고 당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위해 모금… 신한대 ‘빛나는 우정’
불의의 사고 당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위해 모금… 신한대 ‘빛나는 우정’
학생·교수·교직원 자발적 모금
강성종 총장 “세심한 지원 할것”
“모두가 매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지만 힘을 모아 그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유학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우즈베키스탄인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 모금 운동이 신한대학교에서 확산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와 교직원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는 최근 파주시내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4명이 타고 있던 자동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음주나 무면허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은 삽시간에 전파됐고 학교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대학 측은 학교 차원의 비상조직을 꾸리고 사고 학생들의 가족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구해 비자 발급을 지원했다.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학생의 유해는 유족의 뜻에 따라 본국으로 안전하게 송환됐다.
대학 관계자들은 부상 학생들의 치료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보호자에게 전달하고 사고보험 처리와 병원비 등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 퇴원 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이 제공됐다.
학생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대학의 협조를 얻어 사고 학생들을 돕는 바자회를 마련해 모금 운동의 불을 지폈다. 먼 낯선 타국에서 꿈을 키우다 변을 당한 유학생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바자회 개최는 디자인예술대 이지용 교수와 학생들이 앞장서 이뤄졌고, 많은 기부가 모였다.
바자회를 기폭제로 교수와 학생, 교직원의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아직 정확한 모금액은 나오진 않았으나 현재까지 수천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대학 측은 추산하고 있다.
강성종 총장은 “유학생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구성원들이 자기 일처럼 하나가 돼 나서고 있다”며 “유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리와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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