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5.11.06
작성자
원동현
조회수
123

[OBS뉴스] [단독] "아들 학예회에 가줘요"…총장 부인 갑질 논란

[단독] "아들 학예회에 가줘요"…총장 부인 갑질 논란

최근 학내 사태로 시끄러웠던 의정부 신한대에서 이번에는 총장 부인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자녀 학예회에 교직원을 보냈고, 학교 학습자료도 만들게 했다"는 겁니다. 
당사자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멋진 화합!

뮤지컬을 준비한 원생들.

단체 율동도 선보입니다.

2023년 12월초, 서울 한 유치원 학예발표회입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 아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를 챙긴 사람은 신한대 교직원이었습니다.

총장 부인에게 촬영본 전송까지 끝낸 시간은 금요일 오후 6시 44분이었습니다.

[B씨 / 신한대 교직원: 이런 지시들이 있을 때마다 '내가 이걸 왜 해야 되지, 이럴려고 내가 입사했나'라는 생각이 늘 들었는데 사실 총장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자녀의 체험학습 자료를 작성하라고 시켰다"는 제보도 나왔습니다.

당시 총장 부인 메시지에는 날짜 등 세부 기입 내역을 일러주는 대화가 담겼습니다.

"날인·서명도 대신 넣으라"는 주문까지 있었습니다.

이밖에 "오전 6시 학위논문 인쇄, 홍보대사 동영상 면접 요구" 등의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학교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스탠딩】
당사자는 "총장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며 이른바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C씨 / 신한대 총장 배우자: 저는 총장 지시를 받았을 거고요. 아마 저한테 얘기를 들었다면, 총장 지시로 했겠죠. 제 얘기만 듣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었으니까.]

강 총장은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아니어서 지시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일방적 주장"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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